본문 바로가기
주식 주가 목표주가 전망

블로그 주식강의 3편 - 금리 인상 發 환율 변동과 주식 시장 변동성

by 주가계산기 2022. 4. 9.

원/달러 환율 상승과 하락에 영향을 미치는 금리 인상 내용을 알아보고 증시 인사이트를 넓혀보도록 하죠. 이전 포스팅에서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해외투자자본이 빠져나가 증시 하락을 불러일으킨다는 내용의 반대로, 원/달러 환율 하락 시 증시 상승 원인이 된다는 점을 알아보겠습니다.

 

1. 금리 인상 , 인하

 

처음 팬데믹이 발생했던 2020년도의 코스피 지수 변동폭을 보면, 1439.43 p ~ 2873.47p까지 굉장히 큰 변동성을 나타냈습니다. 또한 원/달러 환율 변동폭도 1080.9원 ~ 1296원으로 매우 컸는데요. 2020년도 내내 팬데믹으로 세계 경제가 마비되었는데, 주식 시장은 왜 이렇게 큰 변동성을 나타냈을까요?

 

그 해답은 각국 정부의 기준금리인하 통화정책에 있습니다. 팬데믹 공포에 의해 2020년 3월까지 증시 폭락을 기록했으며, 이후 각국에서 금리를 제로금리까지 낮추었으며, 전례 없던 수준의 유동성을 장기적으로 공급했습니다. 또한 팬데믹으로 실물경제는 박살이 났지만 역설적이게도, 해당 시기에 각국 증시 신고점을 기록했습니다. 

 

제로금리정책이 왜 주식 시장의 상승을 유발했을까요?

 

2. 금리 제로, 돈을 공짜로 주고 공짜로 빌려준다?

 

본인이 팬데믹으로 실물경제가 박살이 나 생산한 제품이 판매되지 않고 고정비용만 계속 발생하고 있는, 즉 활동이 마비된 기업의 오너라고 가정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때 정부에서 0%의 금리 대출을 해 주겠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기업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이자비용 부담 없이 융통할 수가 있겠죠. 거기에 코로나 바이러스와 이상기후에 대처하기 위한 신사업까지 계획하고 있다면, 이러한 소식이 투자자들에게 알려지면서 시중에 공급된 엄청난 유동성(화폐)이 몰리며 당장의 기업 실적 유무와 관계없이 주가는 대폭 상승을 하게 됩니다.

 

팬데믹 발 세계경제 마비, 경제를 살리기 위한 각국의 통화량 공급과 제로금리 정책, 꿈을 먹고 자라는 산업, 어떤 산업이 떠오르십니까?

 

2020년 증시 상승의 주역, 바이오산업입니다.

 

지나고 나서 보면 당연한 소리 하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반드시 스스로에게 역으로 되물어봐야 할 질문이 한 가지 있습니다.

 

과할 정도로 공급된 막대한 유동성이 촉발한 물가 폭등, 폭등한 물가를 잡기 위한 미 Fed의 강한 금리 인상 시사,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에너지 대란과 세계정세 불안감 증폭,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의 중국의 봉쇄정책 대응. 어떤 산업이 떠오르십니까?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은 잠시 휴대폰을 내려두시고 약 5분간만이라도, 진정으로 한 번씩 고민해 보시길 희망합니다. 이는 올바른 투자방법의 첫걸음이며, 성공적인 투자의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추후 포스팅 주제로 하여 업로드하겠습니다.

 

현명한 투자자는 위가 보일 듯 말 듯 희미할 때 매수하고,
선명해졌을 때 매도하여 달콤한 열매를 취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원달러-환율-월봉차트-확인-시-코스피-대상승-기간과-원달러-환율-하락-기간이-겹치는-것을-알-수-있는-이미지
환율차트

 

3. 미국의 제로금리 정책이 가져온 원달러 환율의 하락 (원달러 환율과 증시는 반비례 관계)

 

기축통화 중심국이자 화폐 패권국가인 미국에서 달러를 뿌려대니, 너도나도 달러를 가지고 있어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었고, 그 상대적인 반사수혜로 원화가치가 상승하게 되어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하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결과적으로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매력도가 높아져 증시의 상승을 초래했던 것이죠.

 

※ 환율 변동에 의한 해외자본 유출입은 이전 포스팅에 스스로를 외국인 투자자라고 가정하여 설명해 둔 예시가 있으니, 이해가 어려우시다면 꼭!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미국-금리인상-차트

 

4. 현재 각국 정부의 금리 인상 정책 스탠스와 미래의 환율 전망

 

내용을 설명하기에 앞서, 하나 명심하셔야 할 주식 시장의 격언이 있습니다.

 

"시장을 예측하지 마라"

 

이런 말씀을 드리면 참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이다라고 생각하실 겁니다. 저 역시도 그랬고 여전히 그런 생각을 조금은 가지고 있긴 하니까요.

 

하지만 주식이라는 것은 시간의 개념과 인간의 심리적인 부분을 내포하고 있으므로, 열린 사고방식으로 이러한 개념을 받아들여야 하며, 개인이 함부로 자본주의 시장을 예측하는 오만한 행동은 필연적인 실패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장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의 영역이다 라는 말이 있는 것이죠.

 

금리정책의 방향과 시장의 방향성은 반드시 반비례 관계인 것은 아닙니다. 과거에서 확인되듯이, 세계경제가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를 충분히 이겨낼 만한 회복세 또는 성장세에 놓여있다면 기준금리의 방향과 주식 시장의 방향이 비례하는 시기가 있기도 했죠.

 

하지만, 현재 미 Fed(Federal Reserve System : 중앙은행 시스템)는 엄청난 유동성 공급으로 폭등한 물가를 잡기 위해 빅스텝 (보통 1회 0.25p를 인상 하지만 한꺼번에 2회 치인 0.5p를 인상)을 예고하고 있으며,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에너지 대란과 확장되어가는 신냉전 전선으로 세계정세 불안감 증폭,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발 중국 봉쇄정책 등의 환경으로 인해, 뚜렷한 경제지표의 지속적인 회복세를 눈으로 확인하기 전 까지는 금리정책 스탠스와 증시의 방향성이 반대로 움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불확실한-경제회복에도-물가를-잡기-위해-강한-금리인상을-예고하는-연준

 

 

이상으로 금리와 주식의 관계를 정리한 내용이었습니다. 투자에 좋은 결과들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