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시작부터 낯선 용어들을 접하게 됩니다. 관심을 가지고 계셨던 분들이라면 코스피 지수는 우량주들이 있어서 안전하고, 코스닥 지수는 변동성이 심해서 위험하다 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텐데요. 과연 이러한 소문들이 실전 투자에 그대로 적용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코스피, 코스닥 뜻
명칭의 사전적 정의를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 코스피란,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일정 규모 이상 기업(종목)들의 주식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입니다.
- 코스닥이란,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중소/벤처기업들의 주식거래가 이뤄지는 시장입니다.
두 시장의 사전적 정의 차이 내용을 보아, 각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의 규모에 차이가 있다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그렇다면 규모에 어느 정도 차이가 발생하는지 상장요건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겠습니다.
상장요건에 따른 시장규모의 차이
KRX 한국거래소에 명시된 상장요건을 보면 매출액, 시가총액, 안정성 등을 기준으로 두고 구분하고 있다는 뚜렷한 차이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차이점들로 인해 코스피 시장은 우량주들이 있어서 안전하고, 코스닥 시장은 위험하다 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이론과 실전 투자의 차이
그렇다면, 정말 이론대로 코스피는 안전성이 높고 코스닥은 위험할까요?
위 차트는 과거 5년간의 각각의 시장 지수 변동을 나타내는 차트입니다. 위에서 알아본 이론대로라면 증시가 하락할 때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덜 하락해야 하나, 전혀 들어맞지 않는 모습입니다.
여기서 투자자는 중요한 점을 깨달아야 합니다. 바로 우리나라 증시를 코스피와 코스닥으로 구분 짓기보다는, 시장의 특성에 따라 시기적으로 유리한 쪽을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죠.
통상적으로 금융시장이 안정적인 환경에 놓여있을 때는, 별다른 리스크를 고려할 필요 없이 미래 성장성을 현재 주가에 미리 반영시키려는 특성이 있어 코스닥 지수가 상승하기에 유리합니다. 반대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환경에 놓여있는 요즘 같은 때에는 많은 리스크를 고려해야 하므로, 너무나 희미한 먼 미래 전망치를 반영시키기보다는 당장 눈앞에 가시화된 실적 성장세를 주가에 반영하므로 상대적으로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기에 유리합니다.
- 상기 원인으로 금리인상기에는 실적장세가 펼쳐지며, 금리인하기에는 성장주들의 상승랠리가 이어지는 것이죠.
하지만 이 같은 내용도 거대한 금융시장의 일부 내용일 뿐, 이론적으로 100% 일치한 내용이 아닙니다. 경제는 살아있는 톱니바퀴처럼 움직이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변동을 유발하는 요인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주식시장의 특성을 설명하기에 이현령비현령(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이라는 말보다 더 좋은 문구가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주식투자는 1차원적인 사고방식으로 접근할 경우 매우 Risky 합니다. 예로 실적이 오르면 주가가 오른다라는 투자 아이디어입니다. 삼성전자의 실적이 연일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으나, 주가의 움직임은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것이 이를 증명하는 내용입니다.
결론적으로, 투자는 경제적 지식과 더불어 시간적 개념과 인간의 심리를 반영한다는 것을 인지하고, 현명한 투자를 위해서는 현상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가지고 분석하는 자세가 요구됩니다. 또한 투자자는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이 정답일 것이라는 오만함을 떨쳐내고 자본시장 앞에 겸허한 마음가짐으로 다가서야 하며, 시장을 예측하려는 과오를 범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 자료 출처
여기까지 코스피 코스닥 차이를 알아본 내용이었습니다. 이론을 실전에 녹여내어 투자 결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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